고령화에 따른 에이징테크의 현황과 미래 전망
에이징테크(Aging Tech)란 기술을 활용하여 노년의 삶이 더 윤택해지도록 만들기 위해 개발된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 관리, 안전, 사회적 고립, 생활 편의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이들로 하여금 자립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하여 에이징테크는 꼭 필요하다.
현재 전 세계 중에서 일본의 고령화가 가장 빠르며 2024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약 29%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40년에는 전체 인구의 35%가 고령자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노동인구는 줄고 의료 및 돌봄 비용이 급증하며 사회 전체 시스템이 흔들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에이징 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치매노인 실종 방지를 위한 위치 추적 신발 개발 및 돌봄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이밖에도 핀란드에서도 고령자 대상으로 스마트홈 + IOT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 국민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독거노인 고독사를 막기 위해 AI 스피커 설치 사업을 실행중에 있으며 ICT (정보통신기술) 활용 돌봄 서비스는 전국 지자체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또한, 일본은 현재 에이징테크를 위한 R&D 보조금 제공, 스타트업 육성, 실증 테스트 환경 제공, 노인의 수용성을 고려한 사용자 친화적 UX (User experience)설계 연구 등 '초고령 사회 대응 기술 혁신'정책을 추진중이다.
▲ 에이징테크가 활용되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Apple watch, 갤럭시 워치) 를 이용한 심박수와 혈압 모니터링 / 스마트 약 복용 알림 시스템
2)돌봄 로봇(일본 파로 로봇 물개)기술: 노인의 신체 활동 보조(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독거노인과의 감정교류
3)안전 및 보안기술: 낙상감지 센서 / 실시간 위치 추적기(치매 도움)/ 스마트 홈 시스템
4)여가 기술: VR을 활용한 취미활동/ 디지털 소셜 플랫폼(실버 전용 메신저 앱)/디지털 교육 플랫폼(실버넷 뉴스)
5)생활 편의기술: 음성인식 스마트홈 기기/ 자율주행차량/ AI스피커(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
▲ 일본의 주요 에이징 테크 사례는 다음과 같다.
1)돌봄 로봇
-PARO :정서적 도움을 위한 로봇 물개이며 치매 노인의 감정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Robear: 노인을 부드럽게 들어 올리는 간병 로봇으로 노인의 이송과 이동보조를 돕는다.
2)스마트기기 + IOT
-센서 기반 생활 모니터링 시스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경고를 발신하여 위험한 상황을 막는다.
-AI스피커: 약 복용 시간을 알리거나 날씨를 알려주는 등 일상 생활을 돕는다.
3)위치추적 기술
-치매 노인을 위한 GPS 내장 신발: 실종 예방과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적극 도입하여 사용하는 기술이다.
4)로봇배식/간병 시스템
-병원 및 요양원에 식사 배달 로봇, 자율주행 청소 로봇
▲ 에이징테크는 단순한 복지기술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필수 산업이자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초고령 사회 진입 가속화 : UN에 따르면,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2%가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은 물론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도 빠르게 고령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 인구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며 '실버 이코노미'가 핵심 경제축이 되고 있다.
2) 고령화 중심의 기술 수요 폭발: 노인은 의료,안전,생활보조,사회적 교류에 대한 기술적 수요가 크며 기존 기술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UX를 요구하여 앞으로 관련 산업 설계 변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3)정부와 공공부문의 정책적 지원 확대: 고령화는 사회적 비용이 크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직접 예산을 토입하고 규제를 완화하며 시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디지털 돌봄' 정책을 확대중이며 일본, 독일,핀란드와 같은 고령화된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주도로 기술을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 에이징테크의 투자성
1)폭발적인 시장 성장 전망
-세계 에이징테크 시장 규모: 2023년 약 1200달러 → 2030년에는 두배를 넘는 3000억 달러 이상이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 12~15%)
-건강기술, 스마트홈, 돌봄로봇, 원격진료 등 분야별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장기적 수요 보장(불황에 강함)
-경제력이 있는 고령자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다른 산업은 경기의 영향을 받지만 에이징테크는 '필수수요' 기반사업으로 불황 방어력이 높은 편이다.
3)기술 융합으로 혁신 가능성이 큼
-AI + 로봇 + IOT + 헬스케어 + 플랫폼 기술 모두가 융합이 가능한 분야이며,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개발될 수 있다.
4)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가 증가함
-일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실버테크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활발하며, 국내에도 에이징테크 관련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